KANG DA 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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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tesque Series _ STILL ALIVE
As the title suggests,
These are works that plainly express the image of living thing that was slaughtered by humans but is still alive.
In these works, despite struggling with the will of life,
The living thing is displayed like a trophy after being slaughtered,
Or the flesh penetrated and burst by a lump of metal is collected and stuck in pieces of metal, But it is still struggling to live without giving up hope for life.
Grotesque Series _ STILL ALIVE presents Grotesque starkly through the new attempts at the 'Nakdong Method' and 'Exhibition directed like an installations'.
By using the 'Nakdong Method',
The material of the work feels like leather, not wood.
This attempt gives life to the work.
By doing so, the painful struggle of being slaughtered and the struggle of wanting to live are felt at the same time.
In addition to this,
It shows a scene in the circular exhibition room where some of the body that has been cut becomes a spotlight and looks down while shining on its horns and torso(SSG SSA AAG).
Or it shows a time-different scene of 'at the moment of slaughter, immediately after slaughter, immediately before slaughter' in one space together(KOONG&POOK).
However, Grotesque Series _ STILL ALIVE also pursues a beautiful grotesque.
A smooth curve is carved to make it look as beautiful as possible.
It also has bright colors of blue, red, and green.
The contradictory feelings of beauty and ugliness, brightness and darkness were felt at the same time.
Conflicts of emotions, confusion caused by them,
It is as grotesque as the word beautiful grotesque.
그로테스크 시리즈_스틸어라이브
<그로테스크 시리즈_스틸어라이브>는 제목 그대로
인간에 의해 도살되었지만 아직 살아있는 생명체의 모습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 속에서 생명체는
<스트러글>한 삶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도살된 후 전리품처럼 전시되어 있거나(쓱 싸 악),
쇳덩어리에 관통되어 터져버린 살점이 채집되어 쇳조각에 꽂혀 있지만(쿵 & 푹),
아직도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기 위하여 발버둥 치고 있다.
<그로테스크 시리즈_스틸어라이브>는 낙동법과 연출된 전시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그로테스크를 적나라하게 표현하였다.
‘낙동법’을 활용하여 작품의 소재가 나무가 아닌 가죽 같다는 느낌을 준다. 이러한 시도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리하여 생명체의 도살당하는 순간의 고통스러운 몸부림과 아직 살아 있고, 살고 싶다는 몸부림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여기에다 잘려나간 몸통의 일부가 스포트라이트가 되어 자신의 뿔과 몸통을 비추며 내려다보는 장면을 원형전시실 안에서 보여주거나. 도살의 순간, 도살된 직후, 그 다음 또는 도살의 직전 이라는 시간을 달리하는 장면을 한 공간에 함께 설치하여 보여주는 연출을 하였다.
하지만 <그로테스크 시리즈_스틸어라이브> 또한 아름다운 그로테스크를 추구한다.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어 최대한 아름답게 보이도록 조각하였다. 거기에 청, 적, 녹의 밝은 색감을 입히기도 하였다. 아름다움과 추함, 밝음과 어두움이라는 모순되는 감정이 동시에 느껴지도록 하였다. 상반된 감정의 충돌, 그로 인한 혼란스러움, 이는 아름다운 그로테스크라는 말만큼 그로테스크하다.